Geosmine 파리 미슐랭 1스타 맛집 - 인생 와인 맛보고 온 가성비 런치 코스+와인 페어링 후기

 

 

최근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프랑스 파리

미식의 도시인만큼 가기 전부터 미슐랭은 꼭 한 끼 먹고 싶었다.

2스타, 3스타는 가격도 비싸고 우리가 그 정도 값어치의 맛을 알까? 싶어서

무난하게 1스타 런치로 예약했다. 가게 이름은 GEOSMINE

 

https://geosmine.com/Home

Restaurant GEOSMINE

 

 

 

 

 

파리 미슐랭 맛집 GEOSMINE은 11구에 위치해 있다.

비가 계속 내렸던 날이라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냅다 뛰어 들어감

 

 

 

 

가게분위기는 너무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편

점심 먹다 보니 현지인들도 많이 와서 식사를 즐겼다.

와인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와인 즐기신다면 페어링 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

 

 

지하층에 와인창고가 있는듯했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었는데 신기

 

 

 

 

런치 코스는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120유로짜리로 주문.

가성비 느낌으로 가고 싶으면 80유로 코스가 나을 것 같다.

 

 

 

 

와인페어링은 이날 짝꿍이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나만 주문했다.

안색도 너무 안 좋고 술을 그렇게 좋아하면서 못 먹는 게 넘 마음 아팠,,

 

 

 

 

짝꿍은 후르츠 주스인가? 음료를 주문했다.

 

 

 

 

잔도 이쁘고 와인처럼 따라주시고 맛도 달달하니 괜찮았음.

 

 

 

 

스타터로 나오는 핑거푸드와 마실 첫 와인 등장

이거 대체 어디서 살 수 있는 걸까...

이 와인 먹고 진짜 와 미쳤다 화이트 와인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고..? 싶었음

내가 먹었던 화이트와인은 맛있는 와인이 아니었어서 내가 레드와인만 좋아했구나..?

편협한 나 자신 반성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살짝 숙성에서 나오는 탄산이 느껴지는?

달지도 않고 가벼운 게 정말 깔끔한 와인이었다.

 

 

 

 

스타터로는 연어알이 올라간 타르트랑 마늘 소스에 찍어먹는 브레드 스틱이 나왔다.

 

 

 

 

안에 다져진 게 블로콜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프레시하고 짭조름한 것이 입맛을 돋워줬다.

 

 

 

 

브레드스틱은 따로 명칭이 있는 걸로 아는데 기억이 안 남,,

마늘소스도 맛있고 브레드스틱도 맛있었는데 와인안주라 그런지 좀 짠 편

 

 

 

 

식전빵이랑 빵에 발라먹는 어니언 버터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다..

다른 요리들 때문에 배를 비워두고 싶었는데도 참을 수 없이 자꾸 손이 가는 맛

다 먹고 나면 리필도 해주심

 

 

 

 

두 번째 와인! 소믈리에분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는데

특정 단어만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좀 아쉬웠다. 영어 공부 좀 해둘걸

 

 

 

 

두 번째는 이름 모를 나물 무침 같은 요리였는데, 풀향이 좀 강한 편이어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는데도 고급진 게 맛이 좋았다.

 

 

 

 

세 번째 와인 등장!

메뉴당 한잔씩 주시니 애주가인 저는 행복합니다

근데 유로 털리는 소리 들리는 듯 탈탈탈..

 

 

 

 

도수가 엄청 강했던 위스키 같았던 와인

당연히 와인 주실 때마다 잔도 주시는데 잔 보는 재미도 쏠쏠

 

 

 

 

카르파치오 느낌 나는 생선 요리

역시 미슐랭은 미슐랭인 건가.

대체적으로 좀 생소한 요리에 생소한 조합이었는데도 거부감 없이 맛있었다.

 

 

 

 

쭉쭉 나와주는 와인과 함께 털리는 나의 유로

 

 

 

 

양배추 만두 같았던 요리 소스가 특히나 맛있었다.

 

 

 

 

안에 재료들이 다져서 들어가 있다.

 

 

 

 

프랑스 와인은 정말 무궁무진해.. 전부 생전 처음 보는 와인들

아마도 이때쯤부터 레드와인을 내주시기 시작했다.

 

 

 

 

구워진 생선요리. 이거 먹고 진짜 눈이 땡그래졌다.

어떻게 생선을 이렇게 구워줄 수 있나 싶었던..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데 살결이 살아있어서 감탄했고 물비린내 없이 맛있었다.

 

 

 

 

페어링 해주신 레드와인이랑도 잘 어울렸다.

 

 

 

 

n번째 와인 되시겠습니다

 

 

 

 

그다음은 메인 2로 나온 송아지 요리도 맛있게 먹었고

 

 

 

 

이제 디저트들이 나와줄 차례

 

 

 

 

상큼한 셔벗 아이스크림이었고 밑에는 머랭이 마구 깔려있었다.

입가심하기 좋았음

 

 

 

 

살짝 알딸딸한 게 역시 낮술이 최고야~ 파리 와서 기분이 제일 좋았던 날

 

 

 

 

끝난 줄 알았는데 디저트가 또 나왔다.

 

 

 

 

초코가루가 가득 뿌려진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미친 듯이 달았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디저트

 

 

 

 

디저트를 무슨 코스로 줘요

한입거리라 와인 안주 겸 섭취했으나

 

 

 

 

우리는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너무 달아서 좀 힘들었다.

그래서 많이 나오면 좋지 뭐. 행복한 점심이었다.

가격은.. 와인 많이 주시길래 가격이 꽤나 나올걸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나왔다.

런치 코스 2인, 와인 페어링 1인, 음료 1개 해서 526,000원 결제 완

 

 

https://maps.app.goo.gl/qYyNUrZ3nk3QJhHC7

Géosmine · 71 Rue de la Folie Méricourt, 75011 Paris,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