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Travelog

프랑스 파리/샤모니/니스 자유여행 9박 10일 3일차 - 에그타르트 맛집, 지베르니 당일투어, 수제버거 맛집, 치즈 전문점

by 호두마루 누나 2024. 8. 23.
728x90
반응형

 
 
파리 도착 3일 차 날은 안 좋았지만 오늘이 아니면 지베르니를 갈 수가 없기에..

전날 시름시름 앓던 짝꿍을 설득해서 지베르니 당일투어를 예약했다.
 

 
 
지베르니 당일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고, 내가 예약했을때는 2인 234,280원으로 인당 118,000원이었다.

아침 8시 30분부터 2시까지 반나절투어고, 파리 에펠탑 부근에서 출도착을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좀 일찍 나와서 걸어가기로 함.

(자세한 후기는 아래..)
 
 

 
 
호텔 바로 앞에 있는데 맨날 일찍 문닫아서 못 가봤던 베이커리에서 간단히 빵을 사서 먹으면서 걷기로 했다.

파리 왔으니까 길빵(?)해야지~ 하면서 길에서 종종 빵 먹었는데 정작 찐 파리지앵들은 안 먹는 게 웃음벨
 
https://maps.app.goo.gl/B1Hkm9Nr5Lys4uFcA

 

Les Gourmandises de Vaugirard · 355 Rue de Vaugirard, 75015 Paris, 프랑스

★★★★☆ · 제과점

www.google.com

 
 
 

 
 
아침에 갔는데도 어마어마한 빵종류에 놀라고 비주얼에 한번 더 놀람..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 욕심부리면서 샀다가 못 먹을까 봐 + 이동할 때 배 아플까 봐 3개만 골라 담았다.
 
 

 
 
에그타르트, 까눌레, 모닝빵같이 생긴 달달한 빵
 
 

 
 
구글평점이 꽤나 안 좋은 편이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일단 에그타르트가 심하게 맛있었다..

딱 적당한 깊이의 달달한 계란 부분도 그렇지만 겉에 크로와상처럼 겹겹이 쌓여있는 부분이 진짜 기가 막혔다.

먹는 순간 와 이게 프랑스 디저트구나 하고 감동.. 했는데 모닝빵은 그냥 적당히 맛있는 빵이었고

까눌레는 약간 꽃향기? 같은 특이한 향이 나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이 동네는 참 신기한 게 파리에 있는 내내 짝꿍이 아프고 날씨도 칙칙한 게 너무 안 좋았는데 막상 길거리만 걸어 다녀도 재미있었던 거 같다.

지내면 지낼수록 노숙자도, 길거리 흡연자들도, 입에 안 맞는 음식들도 지긋지긋했지만 진짜 낭만과 감성 하나는 끝내주는 곳
 
 

 
 
가기 전에 마트 들려서 물도 한병 사고
 

 

 
 
에펠탑도 봤다. 이때는 올림픽 관련 공사 중이라 그 유명한 피크닉 하는 공원에는 못 들어가서 아쉬웠다는 ㅠㅠ
 
 

 
 
지베르니 투어 집결지에 도착! 위치는 여기
https://maps.app.goo.gl/Ksi646TRA2PQJVPc7

 

48°51'28.6"N 2°17'59.7"E · 45-39 Av. de la Bourdonnais, 75007 Paris, 프랑스

45-39 Av. de la Bourdonnais, 75007 Paris, 프랑스

www.google.com

Paris TRIP 이라는 가게 근처였는데 안내해 주는 사람도 버스도 없어서 처음엔 여기가 맞나 당황스러웠다.
 
 

 
 
근데 우리가 당황하고 있으니 외국인분이 여기 맞다고 하셨다. 쏘 친절
다른 분들도 한분씩 모이고 눈인사하다가 스몰톡도 했는데 투어 자체에 미국인들이 엄청 많고 한국인이 우리밖에 없었다.
 
 

 
 
그렇게 집결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버스를 탑승하고 지베르니로 출발
 
 

 
 
안내해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영어/불어로 설명해 주셔서 거의 못 알아들었고 표 나눠주시길래 받음
 
 

 
 
가보자 지베르니
 
 

 
 
근데 가는 길부터 불안하더니 도착하니까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분명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었던 거 같은데 우리 어째서 우산을 안 샀을까 아직도 후회됨
 
 

 
 
지베르니는 입구부터 모네의 집 들어가는 거까지 전부 줄이다.
 
 

 
 
그래서 비 오면 그냥 비 맞으면서 기다려야 됨.. 우산 안 가져온 나 자신을 원망하며 울면서 기다림
 
 

 
 
이쁘네.. 이쁜데.. 비 안 올 때 가세요.. 비 안 오면 진짜 이쁠 거 같음
 
 

 
 
날씨가 안 좋아서 너무 아쉬웠다.
 
 

 
 
모네의 집 정말 이쁘긴 이쁨. 외관, 침실, 부엌까지 구석구석 감탄스러울 정도로 예뻤다
 
 

 
 
비가 와서 그런가 정원엔 눈길이 잘 안감 ㅠㅠ 축축 그 자체
 
 

 
 
솔직히 이쁜 건 이쁜 건데 이때 비 오고 사람 너무 많아서 집 가고 싶었음
 
 

 
 
집안에도 너무 아름다운데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면 더 좋았겠다
 
 

 
 
이건 모네의 집에서 본 정원인데 비 와도 정말 이쁘긴 이쁘네
 
 

 
 
진짜 색감이 예술이었던 모네의 집, 근데 어딜 가든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기념품샵 가는 길도 사람이 바글바글
 
 

 
 
기념품샵 안에도 바글바글했다. 눈길 가는 기념품도 있었는데 엄청나게 안 당기기도 하고 계산할 때 줄 서야 돼서 포기
 
 

 
 
그렇게 다시 에펠탑 근처 시내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엔 지쳐서 푹 잤음 ㅠㅠ
내리자마자 배가 고파서 근처에 수제버거집을 가기로 했다.
 
 

 
 
BIRDY라는 힙한 느낌의 작은 수제버거집
 
 

 
 
아침 체력을 온전히 다 쓴 기분이라 고칼로리 햄버거 먹고 나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컨디션만 완벽했어도 맥주 마시는 건데 아깝..
 
2024.07.15 - [해외여행/Enjoy] - 파리 7구 에펠탑 수제버거 맛집 BIRDY - 모든 걸 수제로 만든다는 마르스 광장 근처 힙한 햄버거 맛집

 

파리 7구 에펠탑 수제버거 맛집 BIRDY - 모든걸 수제로 만든다는 마르스 광장 근처 힙한 햄버거 맛

빗속의 지베르니 투어를 끝내고 에펠탑 마르스 광장 근처에 투어버스가 내려줬다. 투어도 투어지만 우산도 없이 지베르니 투어 하느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로해지니 배고픔이 밀려오

verysubjective.tistory.com

 
 

 
 
그리고 파리에서의 두 번째 숙소였던 에어비앤비 테라스가 있는 감성 넘치는 곳이었고, 위치도 좋았는데..

한국인 후기가 없는 곳은 안 가야겠다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됐다
내가 가고 싶다고 우겨서 갔던 숙소였는데.. 샤워부스 물 안 내려간다고 호스트한테 말했더니 칼 같은 걸로 파보라 해서 진짜 당황스러웠음 ㅠ
대신 넷플릭스 볼 수 있고 부엌이 있어서 삼겹살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픈 몸으로 비 맞으면서 지베르니 다녀온 짝꿍은 몸져누우시고 나는 장 보러 혼자 씩씩하게 나왔다.

낮에는 참 다닐만한데 밤에는 아직 쫄보라 못 나가겠더라,, 한번 더 가보면 다르지 않을까,,
 
 

 
 
구글맵으로 까르푸 찾아서 숙소에 둘 필요한 식량 좀 사고
 
 

 
 
납작 복숭아 사고 싶어서 과일 코너 둘러봤는데 역시나 없잖아,,?

근데 이 시기에는 납복이 원래 없는 것 같았다. 있어도 완전 다 시들해져서 버리기 일보직전인 상태
 
 

 
 
근데 그 당시에는 납복 시즌 아닌 게 인정이 안 됐는지(?) 굳이 굳이 과일가게를 검색해서 찾아갔다.

근데 웬걸 치즈랑 과일을 같이 파는 전문점이잖아 럭키비키잖아..

짝꿍도 상태 좋았으면 같이 와인에다가 추천받은 치즈 사가지고 숙소 들어갔을 텐데 술도 못 먹는 상태라 너무너무 아쉬웠다ㅠㅠ

 

https://maps.app.goo.gl/Nznbr7j1izZEk3iP6

 

Primeur Félix Faure · 114 Rue de la Convention, 75015 Paris, 프랑스

★★★☆☆ · 과일 및 야채 가게

www.google.com

 

 

 

 

여기도 보면 평이 진짜 별로긴한데 ㅋㅋㅋㅋ내 기준 사장님, 직원분 모두 친절하셨다.

과일, 치즈 종류도 많고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야채도 싱싱해 보여서 삼겹살 먹을 때 야채 여기서 살걸... 후회막심했음 ㅠㅠ

 

 

 

 

점바점이겠지만 과일, 야채 같은 거는 까르푸보다 딱 보기에도 이런 상점들이 훨씬 퀄리티가 좋아 보였다.

 

 

 

 

사과 두 개, 복숭아 하나, 블루베리 한팩 샀다. 다 합쳐서 8.57유로(12,000원)..? 엄청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느낌.

과일은 당도가 한국이랑 엄청 차이 나게 다른 건 아닌데 각자 과일이 갖고 있는 그 특유의 맛이 엄청 진하게 나는 편이어서 맛있었다.

 

 

 

 

저녁시간은 통으로 날리는 바람에 삼겹살파티는 못하고 베트남음식 시켜 먹었다.

우버이츠Kangen Vietfood 라는 곳에서 시켰고, 분짜 14.50유로(2만원) / 쌀국수 15.90유로(2만3천원) 으로 진짜 너무 비싸고 양도 필요 이상으로 많았다... 시켜놓고 메뉴 한 개당 반정도 먹고 배불러서 하나만 시킬걸 후회했다 ㅠㅠ

맛은.. 있었음 ㅇㅇ

 

 

 

 

프랑스는 음식보다 술이랑 디저트가 맛있는 것 같아

Kronenbourg 맥주는 처음 보는 비주얼이라 사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역시나 그럴 줄 알았지만 진짜 너무 맛있었던 밤 요거트

 

 

 

 

뭔가 바닐라빈이 있는듯한 크리미한 요거트에

 

 

 

 

밤잼이 가득한 꽤나 유명한 마트 디저트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ㅜㅜ 캐리어만 크면 한가득 갖고 오고 싶었음.

그냥 이날은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하루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