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짧게 다녀왔던 강릉여행에서 물놀이하기 전 점심식사하러 방문했던 주문진 맛집 소돌막국수
이 근처 막국수집들이 평도 좋고 웨이팅도 좀 있다고 해서 체크아웃하자마자 달려감.
위치는 주문진 해수욕장이나 소돌해변에서 가깝다.
주문진 맛집 소돌막국수는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하고 수요일은 정기휴무
11시 30분에 갔을때 자리가 엄청 많아서 널널했는데 순식간에 만석 되더니 먹고 나올 때는 웨이팅을 하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엔 남들보다 일찍 가는게 관건인 듯..?
들어가기 전에는 막국수 한 그릇씩만 할까 했는데 메뉴판 보자마자 수육 소짜도 하나 주문했다.
이유는... 명태식해 때문..!!!
회냉면 위에 올라갈듯한 비쥬얼의 양념인데 강원도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수육 시키면 곁들여먹는 용으로 나오고, 1회 무료 리필이라고 해서 맛도 볼 겸 주문했다.
+ 생면이라고 오래 걸린다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빨리 나왔음
주문 끝나고 나니 빠르게 기본반찬 나와주고
수육도 금방 등장했다. 그릇째로 데워주시는지 그릇이 뜨겁다고 조심하라고 하심
아 비주얼 난리 나는 수육.. 딱 봐도 때깔 좋고 명태식해도 물론 기대됨
명태식해는 그냥 회냉면 위에 올라가는 데코? 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양념 같은 스타일이다.
생각보다 단맛이 더 강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육이랑도, 냉면이랑도 진짜 잘 어울림.
나는 단거는 극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중독성 있는 맛
그리고 수육이 진짜 미쳤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
비계 부분이 쫀득하다거나 엄청난 기술이 들어간 것 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수육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나야 나) 호불호 안 갈리고 좋아할 맛
엄청 부드럽고 잘 삶으셔서 오돌뼈도 오독오독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고기가 좋은 건지 잘 삶으신 건지(둘다겠지..?) 잡내도 하나도 없었음
다대기가 살짝 올라간 물막국수 등장!
그래 여름은 물이지... 암 물이고 말고
막국수는 딱 기본을 지키는 맛이었다. 시원하니 너무 좋았음
명태식해도 리필받아서 잔뜩 올려서 먹었다.
주문진 맛집 소돌막국수는 막국수 자체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면이 생면이어서 그런지 메밀치고는 쫄깃한 식감이었다.
블루리본도 받은 집이었네요? 짝짝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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