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최애도시인 부산에 시집 와버린 나
시댁이 기장이라 다른 사람보다 기장을 꽤나 자주 가는편인데 갈때마다 맛있는거 잔뜩 먹고오다보니 데이터가 쌓여서 정리도 해볼겸 올리는 기장 맛집 리스트 포스팅
포스팅할 마음이 없어서 사진은 좀 부족하지만.. 스타또~
또또또간집 1등, 내장수육 탑티어
밀양돼지국밥
별점 4.5 / 재방문의사 매우 있음
진짜 여기 내장수육은 기장 안에서가 아니라 부산 탑티어일듯.
맛집 잘아시는 아버님이 자주 가시는 곳이라 아묻따 방문했다가 반하고 와서 거의 갈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리는 곳이다
아쉽게도 국밥은 진짜 평범한 편이고(맛없다는건 아님) 내장수육이 진짜진짜 쟌맛임..
식감은 쫄깃한데 세상 부드럽고 내장 못먹는사람도 먹을수있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잡내가 안나서 신기함.
밑반찬에도 묻히는 메인메뉴
속시원한 대구탕
별점 2.0 / 재방문의사 없음
명절에 문 연 곳 없어서 갔던 속시원한 대구탕. 바로 앞이 바닷가라 탁 트여서 좋다.
밑반찬 몇입 먹어보고 아 여기 손맛 좋으시네~ 했다가 메인에 실망하고 왔던 곳
대구탕을 지리 or 매운탕 으로 주문할수가 있다. 나는 지리를 먹었고, 매운탕은 후기만 들었는데 된장맛이 강하다고해서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지리는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대구탕 특유의 깊은 맛이라기 보다는 MSG맛이 강했다.
그나마 고추 팍팍 넣어서 먹으면 해장하기는 나쁘지 않지만..부산 대구탕에 대한 기대가 컸던 나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맛이었음..
부산에서 대구탕 드신다면.. 기장이랑 거리가 좀 있지만 해운대기와집 강력추천함.
맛과 가성비는 따라올자가 없다.
기장시장 회센터
별점 4.0 / 재방문의사 있음
기장시장에 들어가면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지하에 회써는곳이 있고, 2층엔 초장집들이 있다.
여기는 진짜 여러번 갔었는데 당연히 실패가 한번도 없었다.
회도 다양하게 먹고 아나고 세꼬시도 먹고 했는데 먹을때마다 너무 맛있었음. 매우 만족
회센터라 분위기 좋은곳 찾는다면 별로지만 가성비 횟집 찾으면 무조건 여기.. 실패할 확률이 극히 낮음.
근데 매운탕은 좀 기복이 있는편 (유난히 짠맛이 강할때도 있었음 ㅠ)
푸짐한 밑반찬, 적당한 분위기, 너무 맛있는 회..!
부부횟집
평점 4.0 / 재방문의사 약간 있음
일단 회센터에 비해 짱짱한 기본안주 라인업. 묵은지마저 맛있다.
광어, 돌돔, 농어 시켰는데 회가 쫄깃해서 미쳐버림. 진짜 맛있다. 사장님 회 써는 솜씨도 장난 아니심.
회 외에도 초밥, 회덮밥, 매운탕 다 평균 이상으로 맛있다.
근데 왜 재방문의사가 약간 있음이냐? 기장에서 회먹으려면 비슷한 다른 대체 식당들이 많기도 하고 회센터의 가성비를 못이기기 때문이다..
회센터 특유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싫으면 부부횟집 추천
오션뷰, 회, 식사까지 모든게 완벽한
은성횟집
평점 5.0 / 재방문의사 매우 있음
여긴 진짜 왜 줄서서 안먹나 싶을정도로 어마어마한 횟집
일단 바닷가 옆에 착 붙어있는 단독주택형 식당으로 뷰가 말도 안된다..
뷰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데 회도 진짜 맛있음..ㅋ(근데 부산에서 회 맛없는건 말이 좀 안되긴 함)
회를 자연산으로 주문하니 말똥성게도 서비스로 주심
그리고 식사가.. 미쳤다.. 식사 인당 2천원인가 3천원이었는데 밑반찬 꼬막에 갈치구이 실화냐고?
여기는 관광오셨다면 무조건 가세여..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해녀촌보다 좋음..
야장도 있어서 날씨 좋을땐 바다보면서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갈듯
군더더기 없는 떡볶이, 아쉬운 사이드메뉴
호떡여장군
별점 3.5 / 재방문의사 거의 없음
기장시장 떡볶이 2대장 중 하나인 호떡여장군
이름이 호떡인데 여기도 떡볶이 참 맛있다. 근데 왜 재방문의사 거의 없냐..? 사이드가 없다.
떡볶이처돌이로써 튀순 없는게 용서가 안댐.. 호떡도 맛있다. 딱 맛있는 꿀호떡 맛
생활의 달인 재평가 시급한 기장시장 떡볶이 맛집
김가네 분식
별점 4.5 / 재방문의사 매우 있음
거의 기장 갈때마다 먹는 기장시장 김가네 분식.
생활의 달인 같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나온거에 약간 반감 있는 편이었는데, 편견을 완전히 깨준 곳이다
일단 부산에서 떡볶이 맛없는곳 못봤지만, 여기 진짜 맛있다. 떡도 진짜 쫄깃하고 튀김, 김밥 여러가지 시켜먹어봐도 실패한 메뉴가 없다.
가면 항상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고, 먹을데도 마땅치 않은데다가 사장님이 (직원분들에게)성질내는 모습도 종종 보여서 그런 점들은 유쾌하지 않지만 맛으로는 깔 수 없는 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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