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주여행에서
꼭 가고싶었던 제주도 성산 맛집 백기해녀의집
바다뷰가 유명한 곳인 데다가
해녀의 집인 만큼 해산물을 파는 곳이라
주당들의 성지 느낌인 곳으로 알고 왔는데
날씨가... 날씨가 폭망
분명 여기가 바로 오션뷰인데
어마어마한 안개 때문에 앞이 하나도 안보였다
그래도 영업 중인 게 어디야..?
제주도 성산 맛집 백기해녀의집은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5시,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3시 40분까지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해녀의집이라 소진되는 해산물에 따라 운영시간이 좀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제주도를 여러 번 가본 바, 제주도 가게들은 방문 전 꼭 영업 중인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가시기 전에 064-782-0673 번호로 전화해 보시는 것을 추천
제주도 성산 맛집 백기해녀의집
비록 이날은 오션뷰는 없고 안개뷰만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는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클래식한 수조도 너무 귀엽고(?)
제주도 성산 맛집 백기해녀의집은
원래 바깥자리가 메인인데
이날은 날이 흐려서인지 손님자체가 우리뿐
우리도 그냥 내부에서 먹었다.
야외테이블은 선불이고, 애견동반 가능하다고 함.
메뉴는 딱 해녀의집다운 스타일
날씨만 좋았으면 별로 안 좋아하는 해산물 굳이 굳이 시켜서
한라산 한잔 했을 텐데, 도저히 기분이 안 나서
무난하게 전복죽과 성게칼국수 주문
내부는 아담 한 편이고 가게가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은 아니었는데
뭔가 되게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이었다. 약간 친근한 이모님들께서 운영 중인 느낌
우리는 좌식테이블에 앉았다
밑반찬이 나오고 시간이 조금 걸려서 나온 메인메뉴들
딱 봐도 자극적이지 않은 스타일의 음식들
밑반찬도 아주 무난하고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헤비 하지 않아서
평소 자극적으로 식사하는 나는 만족스러웠음
성게칼국수는 성게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고
육수가 진한 성게의 맛이라던가 그렇지는 않다.
시원한 느낌의 평범한 육수인데 그냥 성게가 들어간 느낌
내가 시켰던 전복죽도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꾸덕한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약간 집에서 싱싱한 전복 사다가 만들어준 그런 맛?
해산물 자체는 싱싱할 테지만 손맛이 끝내주는 사장님이 해준 맛은 아니었다.
제주도 성산 맛집 백기해녀의집은 솔직히 어마어마한 음식 맛집은 아닌 것 같지만
깔끔하게 아침식사하기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분위기 자체는 너무 좋아서 오션뷰가 쨍할 때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
애주가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곳이었다.
결론은 날좋을때 다시 와서 술 먹고 싶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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