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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Enjoy

오사카 맛집 kuiya 쿠이야 - 65년 전통 정육왕 인생맛집 오사카 야키니쿠 전문점 / 웨이팅 꿀팁

by 호두마루 누나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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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기로 결심했던
오사카 야키니쿠 맛집 쿠이야.
 
오랜 시간 운영된 온 노포 맛집이자
정육왕의 인생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이에요.
 
 

 
 
유튜버 때문인지 한국 손님들이 많아져
웨이팅이 엄청 심하다는 후기를 봤던지라
가기 전 일본어 가능한 지인에게 전화예약을 부탁했었는데
예약은 안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조건 오는 순서대로 손님을 받고,
단골분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놓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오픈런을 했습니다!
영업시간이 오후 5시 ~ 오후 10시
저녁 먹는다 생각하고 오픈런했어요.
 
저희 같은 한국인 많을 것 같아서
1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하다가
늦장 부려서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웬걸.. 저희가 첫 손님이었어요!!!!
오픈시간 되자마자 입장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아. 근데 이날은 안창살이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첫 손님으로 입장하니 자리 선택권도 있어서
당연히 사장님이 제일 잘 보이는(?) 다찌자리에 앉았어요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요.
전부 소금구이로도 주문 가능하다는데
오사카 야키니쿠 맛집 쿠이야는
양념간장 맛집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죠.
 
 

 
 
연식이 있어 보이지만 관리도 잘 되어있고
너무너무 귀여웠던 개인 화로
 
 

 
 
밑반찬으로 깔아주신 레몬소스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사카 맛집 쿠이야는 당연하겠지만
양배추, 소스를 제외한 밑반찬은 전부 다 시켜 먹어야 해요(양파, 김치, 나물 등)
 
 

 
 
오사카 맛집 쿠이야는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장난 아니거든요..?
노포 좋아하는 애주가들이다? 진짜 환장할 겁니다
저희도 들어가자마자 큰 맥주 두 잔이여! 했어요
근데 진짜 어마어마한 맥주가 이렇게 두잔 나왔어요..
 
 

 
 
쿠이야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손질하는 모습도 사진을 찍었어요.
저희가 처음 주문한 우설을 손질하고 계신 모습
 
 

 
 
그렇게 탄생한... 우설..
진짜 오사카 맛집 쿠이야는 일본에서 먹었던 야키니쿠중에 최고였고
이 우설은 인생우설이었어요.
 
 

 
 
두께도 딱 적당하고 마블링은 진짜 말해 뭐 해..
 
 

 
 
화로는 좀 시커멓지만(?) 요정도는 감성
구우니까 육즙이 올라오는 감동적인 모습
 
 

 
 
하 진짜 여기 고기도 다 최고였지만
저는 우설을 1위로 뽑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고기 상태가 너무 좋은데
환상적인 마블링에 두께까지 완벽했어요
 
 

 
 
요건 나물이 있길래 시킨 건데
비빔밥 위에 올라갈법한 나물무침이 나오더라고요
알고 보니 메뉴판에 비빔밥도 있었다는..!
고기랑 곁들여 먹으려고 했는데
좀 짭짤하기도 하고 해서 밥이랑 더 어울렸어요
나물은 굳이 추천 안 드려요
 
 

 
 
야키니쿠를 밥이랑 안 먹을 수 없어
밥도 시키고 김도 시키고 한 상 차렸어요
 
 

 
 
주문은 초반에는 한꺼번에 3인분 했고
나중에 모자라서 추가 주문했는데
사장님 혼자 하시는 거 치고 빠르게 나오더라고요
끊임없이 손질하고 계시는 모습
 
 

 
 
맥주 얼른 다 먹고(?) 시킨 시원한 사케
생각해 보면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술이 술술 들어갔던 곳이 아닐까 싶어요
 
 

 
 
우설 다음 나온 등심
간장에 절여진 게 아니라
흩뿌려지듯 뿌려주셔서 특이하더라고요.
 
 

 
 
등심은 비계가 많아 바싹 구워서 먹었어요
역시나 입에 들어가니 살살 녹고...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양념 덕분에
밥이랑도 찰떡이더라고요.
 
 

 
 
그다음 나온 츠라(뽈살)
안창살이 없어 아쉬웠지만
뽈살 또한 정말 맛있었어요
기본적으로 고기가 마블링이 좋아 그런지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데다가
육즙+간장 양념이 섞여서 정말 끊임없이 들어가요
 
 

 
 
따뜻한 소주가 있어서 시켜봤어요
한국에서는 잘 안 팔기 때문에 일본 와서 먹어줘야 해요
 
 

 
 
술이 남아서 시킨(?) 특양
사실 요거는 소고기보다는 감동이 덜했고
한국에서 질 좋은 양 먹는 거라 비슷한 느낌이라 추천은 안 하지만
가성비면에서는 아주 훌륭했어요(1인분/1400엔)
 
 

 
 
한우랑 와규는 결이 많이 달라서 먹는 맛이 있지만
특양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최대한 고기를 많이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유튜브에서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던 소꼬리수프
오사카 야키니쿠 맛집 쿠이야를
꼭 와야겠다고 다짐한 이유 중 한 가지였는데요.
 
 

 
 
꼬리를 얼마나 우렸는지 국물도 먹자마자 해장되는 맛이고
고기는 오바 좀 보태면 입 갖다 대는 순간 해체돼버릴 정도로 부드러워요.
밥 말아서 먹으니 고기 먹으면서 먹었던 술 전부 해장되는 맛이었어요
근데 제 입맛에는 좀 짰는데, 일본음식은 대체적으로 짜서
특별히 간이 짜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참고하세요!
 
 

 
 
너무 기대했던 곳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이었던
오사카 야키니쿠 맛집 쿠이야
 
정육왕 인생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제 인생맛집 돼서 돌아왔어요..
 
65년 동안 한 자리에서 고깃집을 하신 만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고,
친절한 가족분들이 하시는 곳이라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장님 어머님으로 보이시는 할머니가 서빙을 해주셔서
서빙이 살짝 느릴 수는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오사카 맛집 쿠이야는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패밀리마트밖에 없어요..
저희는 트래블로그 카드 가져갔던지라
수수료를 지불하고 출금해서 엉엉 울었습니다ㅠㅠ
돈 미리 뽑아가세요!
 
 
https://goo.gl/maps/mwQkZ28Hauaq4zZS6
 

Kuiya · 5 Chome-1-5 Tajima, Ikuno Ward, Osaka, 544-0011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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