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결정하고, 결제한 웨딩링
결정하기 전까지 너무 고민을 많이 했던 지라 (결제하고 반지 받고 나서는 정말 500% 만족 중)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쓰는 포스팅.
먼저, 가장 큰 카테고리인
종로 vs청담 vs백화점
종로 | 너무 공장형으로 찍어주는데다가 대부분의 디자인이 카피라고 들어서 안땡겼다. |
청담 | 같은 금액이어도 '다이아몬드'에 집중하고 추후 값어치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선택하려고 했으나, 요즘 기술이 너무 좋아져서 인공 다이아몬드 때문에 다이아몬드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해서 제외했다. |
최종선택 백화점 |
남들이 다 끼는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이유로 선택지가 없었음(?) 그래서 결국 명품 웨딩밴드로 선택! |
그리고 백화점에서 몇 가지 브랜드를 꼽은 후
아래 기준대로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만 반지를 추렸다.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
-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다이아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됨)
- 플래티넘(백금) 소재
- 브랜드의 로고가 박혀있는 디자인은 pass
- 가격은 600만 원 내에서 해결하고 싶었다.(이게 제일 힘들었음..)
- 같은 브랜드여도 비인기 디자인을 선호(그나마 덜 흔한 걸로..)
그렇게 해서 아래와 같은 반지들을 추려봤다.
"1895 웨딩밴드"
까르띠에
까르띠에 브랜드는 너무 마음에 들고
저놈의 케이스가 정말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러브링은 너무 흔하고, 방돔루이는 너무 투박하고,
C드 까르띠에는 로고때문에 웨딩 밴드 같지 않았는데
#까르띠에 #1895웨딩밴드 라는 이 디자인.. 너무 예뻤다
깔끔 그 자체에,, 누가 보면 까르띠에인 줄 잘 모르겠지만
그 마저도 허세 넘치는 그런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다.
공홈 가격은 2,510,000원이라 예산에도 적합해 보였음.
근데 까르띠에는 방문도 전에 다른 브랜드에서 사버려서 결국 구경도 못함,,
"밀그레인"
티파니
그냥 웨딩밴드로 유명하기에 당연히 리스트에 넣은 티파니앤코
밀그레인, 더블밀그레인, 하모니, 네로우링 등 종류도 많은 데다가
그중에서도 밋밋한 디자인의 #밀그레인 을 뽑은 이유는 실물이 미쳤기 때문..
티파니는 방문해서 위에 언급한 디자인의 웨딩밴드 전부 다 껴봤지만
나, 짝꿍 손가락에 찰떡은 물론 손가락까지 예뻐 보이게 해 준 디자인이었다.
와 진짜 이래서 티파니구나..? 싶었을 만큼 충격이었다ㅋㅋㅋ
내가 웨딩밴드로 쪼끄만한 다이아 하나도 없는 걸 하고 싶을 줄이야..
역시 웨딩밴드는 보는 거랑 끼는 거랑 아예 다르구나 싶었던 반지였다.
그중에서도 예뻤던 플래티늄&로즈 골드 믹스 공홈 가격은 2,070,000원
* 실제로 견적 받았을 때는 여자는 200 중반/남자는 200 후반 정도로 책정되었었고, 남자반지가 더 비싸다.
"인피니토"
불가리
불가리는 타임스퀘어 #불가리 매장에서 착용을 해봤고
애초에 종류가 많기도 해서 가장 많은 종류의 웨딩밴드를 껴봤던 브랜드
인피니토, 세르펜티, 메리미, 비제로원 등을 껴봤고
세르펜티, 메리미는 다이아 여러 개인 것도 순차적으로 껴봤다.
사실 사진으로 봤을 때 불가리 메리미가 내 원픽이었는데
세상에나 정말 내 손에 이렇게나 안 어울릴 수가 없었다..
각진 디자인에 다이아 하나 탁 박혀있는 게 어찌나 시크한지
사진 보자마자 이거다..! 했는데 껴보니까 정말 별로였고,
놀라운 건 다이아가 여러 개인 건 정말 더더더더 안 어울렸다.
그나마 예뻤던 게 #인피니토 였고, 공홈 가격은 2,810,000원
실제 견적은 티파니보다 비싸서 예산초과였다.
"포제션링"
피아제
피아제는 사진부터도 마음에 들었는데 티파니에 꽂혀서 잊고 있었던 데다가
한번 백화점 가서 견적을 받고 오니 겁이 나서(?) 방문을 미루고 미뤘던 브랜드.
#피아제 라는 브랜드가 웨딩밴드로서 유니크할 뿐만 아니라
가운데가 돌아가는 #포제션링 디자인도, 데일리로 낄 수 있는데
은은하게 반짝이는 다이아가 세팅된 것도 전부 마음에 들었던 반지
공홈에서 가격은 3,200,000원이고, 실제 견적 받았을 때 가장 금액이 비슷했다.
포제션링은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에 가서 껴봤는데
껴보자마자 아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했다.
좋은 기회로 할인도 10% 정도나 받을 수 있어서
아직까지도(?) 행복한 웨딩밴드 구매썰은 다음 포스팅에서,,
"아이스큐브"
쇼파드
#쇼파드 #아이스큐브 1다이아도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랑 부합했는데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고 내가 손가락이 예쁜 편은 아니라
두껍고 각진 디자인이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았다.
공홈에 따로 가격은 안 나와있고, 1 다이아 기준 200만 원 후반 대라고 되어있던데
얇은 사이즈로 가드링과 함께 낀다면 예쁠 것 같은 반지
"땅드레망 에또왈"
반클리프
티파니 밀그레인, 피아제 포제션링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반클리프 #땅드레망에또왈
하지만 밀그레인이나 포제션링보다 디자인적으로 뭔가 포인트가 없는 느낌인 데다가
가격까지 비싸서 패스했다. 공홈 가격은 2,790,000원
웨딩밴드로 흔한 브랜드는 아니라 더 마음에 들었는데 껴보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음.
반클리프 브랜드를 좋아하거나 가드링을 무조건적으로 낄 거라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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