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에서 2박 하고 너무 만족했던 이름도 어려운 르 레퓨지 데 아이글롱 호텔
당연히 장단점 둘다 있었지만 파리에서의 호텔이 너무 만족스럽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던 건지 잘 쉬고 왔던 곳이다.
예약은 아고다에서 했고, 스탠다드 더블 / 트윈 아웃도어뷰 5/31(금)~6/2(일) 443,000원
식당도 있고 마트도 있는 시내랑은 좀 떨어져 있지만 버스 정류장 1초 컷이다.
우리는 머무는 시간 대비 할 일이 많아서 이용은 못했지만, 스파랑 실내 수영장도 있다.
오버가 아니고 진짜 버스정류장 코앞이라 샤모니 오고 갈 때 엄청 편했다.
근데 식당 많고 마트 있는 샤모니 내에서의 나름 시내로 갈려면 5-10분 정도 걸어야 함.
들어가면 오른쪽엔 조식 먹는 장소로 이용되는 식당이 있고
한쪽에 인포가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 얼리체크인은 불가하다고 했다.
아침 일찍 도착했던지라 뭘 먹으러 가야 했는데, 캐리어도 별도 공간에 친절하게 맡겨주심
로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넓은 편인데, 푸근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뭔가 산장에 온듯한 느낌의 인테리어랄까. 샤모니 감성이 너무 느껴져서 좋았다.
군데군데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시킬 수도 있어서 좋았음.
조식 먹는 공간 옆에는 바가 있는데 진짜 너무 예쁘다.. 알프스 뷰 바라...
들어가자마자 반해서 여기서 꼭 한잔하고 싶었는데
어차피 숙소도 알프스가 어렴풋이 보이고 에귀디미디 전망대 다녀왔더니 엄청 큰 감흥은 없어서 패스함ㅋㅋㅋ
129호 배정받음. 호텔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고급지지는 않지만 컨셉이 확실해서 예뻤다.
신혼여행이지만 트윈 쓰는 우리 쀼..
귀여운 나무모양 쿠션도 있고
침대 바로 정면엔 TV가 있는데 우리는 크롬캐스트 연결해서 넷플릭스 무한으로 볼 수 있었다. 아싸
프랑스 자체도 그렇지만 샤모니 지역은 더더욱 밤에 할 게 없어서 크롬캐스트 가져가는 것을 추천..!
화장실은 아담함. 샤워실이 따로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테라스도 있는데 뷰가 엄청나지는 않고 흡연자들은 담배 피우기 딱 좋을 듯
좋다.. 역시 우리는 파리 도심보다는 샤모니가 더 맞는 것 같아..
샤모니에 은근 한국사람 있었는데 호텔 르 레퓨지 데 아이글롱의 자세한 후기는 없었던지라 조식이 진짜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내가 후기를 써보기로 함. 엣헴
빵의 나라답게 크루아상, 몽블랑, 바게트 등등 빵종류가 무난하게 있었다.
시리얼, 팬케이크도 있고, 사진엔 없지만 햄, 소시지, 치즈, 훈제연어, 야채, 해쉬브라운, 스크램블 에그 등이 있었다.
디저트로는 요거트가 너무 맛있었다.. 이 나라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요거트랑 치즈가 끝내주는 듯ㅠㅠ
호텔 르 레퓨지 데 아이글롱 조식은 각 음식별로 종류가 많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느낌?
근데 호텔치고는 관리가 잘되는 느낌은 아니었고,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국물요리나 그런 건 없었다.
당시에는 프랑스 요리를 질리도록 먹어서 이런 조식 느낌이 지겨웠는데 보니까 또 먹고 싶네
엄청난 조식은 아니었지만 있을 거 다 있고 간단히 아침식사하기 딱 좋은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 조식에서 제일 맛있었던 건 이 요거트..! 맛도 2-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 맛있었다.
호텔 르 레퓨지 데 아이글롱 솔직 후기
- 조식 포함 주말 20만 원 초반대로 가격대 나쁘지 않은 편
- 조식은 부실하지도, 넘치지도 않음
- 버스정류장에서 정말 가까움. 걸으면 10초 정도 걸림
- 시내는 5-10분 정도 걸어야 함.
https://maps.app.goo.gl/mW4EvupVduqUJnjh9
Hôtel Le Refuge des Aiglons Chamonix · 270 Av. de Courmayeur, 74400 Chamonix-Mont-Blanc, 프랑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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