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5구 가성비 호텔 Abaca Messidor by Happyculture - 시설은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고 위치 좋은

파리 도착한 첫날부터 연박으로 집았던 아바카 메시도 바이 해피컬쳐 호텔
치안이 괜찮다던 구역 중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대의 15구에 위치해 있는 호텔이다

한 달 전인 5월 말에 방문했고, 평일 2박 3일 435,500원에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파리 물가 + 위치 생각하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함

파리 가성비 호텔 아바카 메시도 바이 해피컬쳐 호텔은
위치가 좋아서 근처에 마트 맥도날드 베이커리 과일가게 등등 뭐가 많다
마르스 광장 까지는 도보 30분으로 날씨가 괜찮다면 걸어갈만한 거리

가성비 호텔인 만큼 시설은 기대를 안 했고 조식은 없었다. 로비는 깔끔하고 인포에는 한분이 항상 상주하고 계신다
엄청 친절하시고 체크아웃 후에도 무료로 짐을 보관해 주신다

그리고 파리 호텔 잡을 때 그렇게 중요하다는 엘리베이터 당연히 있다!
있는데 인포 맞은편 시트지 붙어있는 곳이 엘리베이터다..! 무슨 숨은 그림 찾기냐고?
좁긴 하지만 둘이 캐리어 들고 타기 무리는 없었음

인포를 지나면 커피마실 수 있는데도 있고

테라스가 있다! 엄청 조그만 정원인데 주로 담배 피울 때 쓰이지 않을까 생각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609호

트윈베드인데 신기하게 붙어있었다

사진상으론 좀 작아 보이는데 작은 트윈베드는 아니다
방 크기는 그냥저냥 둘이 잘만한 정도
작은 편이긴 하지만 애초에 유럽인들 기준에 맞춰진 거라 우리한테 작게 느껴지지는 않는 듯

들어오면 정면에 신발장? 같은 책꽂이 같은 게 있고 금고도 있다
예상은 했지만 전체적으로 시설은 오래된 편

화장실도 오래된 것처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관리는 나쁘지 않게 되어있는 듯 보였다
솔직히 친구들이랑 여행온 거면 좋다~~~ 하고 잤을 텐데 뭔가 신혼여행 분위기는 안 나서 아쉬웠다

욕조도 안 넓고 변기랑 분리가 안되어있는 데다가
완전 건식 화장실인지 바닥에 하수구가 없어서 샤워할 때 커튼으로 완벽차단하고 씻어야 해서 좀 불편했다

그래도 위치는 좋아서 우버이츠로 시켜 먹을 데도 많고 근처에 사람도 북적거리고 길거리에 이상한 사람들도 별로 없고 예쁜 가게들도 많았다.

숙소 컨디션이 크게 상관없고(오래돼서 그렇지 깨끗함!!) 여행하기 좋은, 치안 나쁘지 않은 위치에 가성비 숙소 찾는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