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르히 정원 갔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졌던 날
루브르에 대피(?)해있다가 배고파서 찾아간 파리 맛집 Le Musset
가게 외관이 온통 꽃으로 뒤범벅돼서 정말 예뻤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테라스가 정말 예뻤는데 이날 비가 왔다 안 왔다 해서 우리는 실내로 들어감.
종업원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여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랑 우리 담당 서버분이 번갈아서 우리 테이블로 오셨는데 두 분 다 정말 친절하셨음
가게는 이런 분위기. 화장실은 역시나 지하에 위치
구글맵에서 서치하고 대충 메뉴를 정하고 갔던 거라 일사천리로 주문
여행 초반 때라 겁도 없이 2인 3메뉴를 시켰다.
프랑스는.. 대식가여도.. 1인 1메뉴만.. 메모메모..
음식은 적당한 속도로 나왔는데 한꺼번에 나와서 좋았다.
식전빵, 부라타 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양파 수프, 오징어 튀김
식전빵 쏘 무난. 양파수프에도 빵이 들어있었는데 눅눅한 스타일이라 나는 식전빵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다.
치즈가 가득 올라간 양파스프
먹으러 가기 전에 비 맞으면서 살짝 떨었던지라 따끈한 거 먹고 싶었는데 딱이었다.
한국에서 몇 번 먹어본 거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었다
근데 안에 빵으로 추정되는 재료가 있었는데 그거는 불호였음
이건 익숙한 맛의 오징어튀김.
샐러드랑 칠리소스랑 같이 나오는데 잘 어울린다
튀김옷도 딱 적당히 마삭하고 맛있었다.
사이드메뉴로 완전 딱이었지만 메인메뉴들이 양이 많아서 전부 다 먹으려니까 배가 터질 뻔
예상외로 생소한 맛이었던 토마토스파게티
일단 위에 올라간 치즈는 진짜 너무 맛있었다. 프랑스는 빵이 아니라 치즈다 진짜.. 치즈 세젤맛
그래서 빵 위에도 올려먹고 진짜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다.
근데 파스타 자체는 소스도 좀 부족한 것 같고 뭔가 생토마토맛이 강한 스타일이었다.
맛없는 건 아니고 우리가 예상한 맛이랑은 좀 달라서 당황했다는 후기~
https://maps.app.goo.gl/WyXULqcwRAkMf3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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