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고쿠라역 맛집 鷹の羽 타카노 하네 - 50년 오뎅 장인이 운영하시는 노포 맛집

기타큐슈 마지막날 자유시간
효율적인 쇼핑타임을 위해 갠플을 했는데
나는 쇼핑할 건 다 해버리고 남은 시간은 아깝고 해서
미리 북마크 해놨던 고쿠라역 근처 오뎅바에 갔다
마침 구글맵 보니까 오픈했쟈나~

고쿠라역에서 도보 4분 걸리는 위치에 있다
짧은 터널도 지나고

호텔도 지나지나 골목길에 위치한
고쿠라역 맛집 타카노 하네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깊이 안 들어가고
살짝 꺾기만 하는 위치라 혼자 가기도 무리 없다

너무 귀엽잖아.. 일본을 여러 번 와봤어도
이렇게 귀여운 로컬 오뎅바는 처음이어서 기대됐다

기타큐슈 고쿠라 맛집 타카노하네는 가게가 엄청 작고 다찌석밖에 없다
사장님 혼자 운영 중이신데 영어를 못하셔서 말은 안 통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셨다 ㅠㅠ
몇 번 말 시키셨는데 반은 못 알아들어서 죄송했음

기타큐슈 고쿠라역 맛집 타카노 하네는
당연히 한국어 메뉴판은 따로 없다
구글맵 리뷰에 보면 꼬치나 튀김도 파는 것 같던데
나는 오로지 오뎅 한놈만 패러 간 거라 상관없었다

왜 상관없냐고..? 그냥 짧은 일본어로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고르면 되니까..
어쩌면 어글리 코리안 일까나..

어차피 저녁 먹을 거라 간단하게 먹을 심산이었는데
비주얼을 보니까 한두 개만 먹을 수가 없더라..
가기 전부터 먹고 싶던 거 포함 여러 개 골랐다

그리고 나마비루 히타츠 구다사이 하니까
사장님께서 빙비루밖에 없다고 하셔서 빙비루로 주문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네 진짜.. 있겠냐..?
근데 병이 엄청 커서 뜻밖의 과음을 해버림

기타큐슈 고쿠라역 맛집 타카노하네는
술집이라 그런지 기본안주도 주시는데
끈적한 액체? 같은 생소한 음식이라 살짝 맛만 봤다
시소가 들어간 걸로 보였는데 안 당겨서 안 먹음

그렇게 내가 고른 안주들을 세팅해 주시고
겨자까지 쭉 짜서 내어주셨다. 크… 이거지

사진만 봐도 그때의 맛이 느껴질 정도로 기억에 남는데
그렇다고 뭐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고
하나하나 소박하게 맛있었달까..?
그리고 혼술+가게 분위기도 한몫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가게가 너무 마음에 쏙 들고 맛있어서 결국 몇 개 더 추가해먹고나서야 일어났다


https://maps.app.goo.gl/iTbnaYEaME7zmeed6?g_st=ic

鷹の羽 · 4.4★(22) · 이자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