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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Enjoy

나트랑 판랑사막 일출 투어 현지업체 후기 - 예약방법, 총 비용, 장단점

by 호두마루 누나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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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은 관광지가 딱히 없어서,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판랑사막 투어
사막을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유명한 무이네 사막은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엄마랑 가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호핑투어를 해야되나 생각하던 찰나에 나트랑 시내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판랑사막이 요즘 핫하다는 정보 입수!
 
처음엔 한국 대행사에서 찾아봤는데 평균가격이 대체로 비쌌다 ㅠㅠ단독투어는 둘이 하면 20만원이 넘고 그나마 저렴한 5인 이상 투어는 인원이 모여야 투어 진행이 가능했음.
그러다가 카페나 블로그 후기를 보니 현지투어가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하길래 바로 문의해서 예약을 잡아버렸다.
 
 

예약방법

 

예약은 카톡으로 하면 된다. 파파고 번역기 돌려서 영어로 대화했고, 한글로 된 안내문도 갖고 계셔서 소통하기 어렵지 않다.

 
 

예약정보

 
현지 투어는 나트랑 도깨비 카페나 블로그에서 이용 후기를 보고 선택했고, 최근에 다녀온 주변분도 괜찮다고 하셔서 HOA님으로 결정. 아래 카톡 ID 검색하거나 QR코드 스캔해서 문의하면 된다.
 
ID : Drivernhatrang

 
 

일출투어 코스
시간 소요시간 투어내용
02:40 - 04:40 2시간 판랑사막 이동
05:55 - 06:10 1시간 15분 지프차 타고 일출투어(사막 미끄럼틀, 사진 찍기 등 포함)
06:20 - 07:10 45분 포롱자라이 사원 이동(35분) 및 관광(10분)
07:10 - 08:10 1시간 식당 이동(25분) 및 아침 식사(35분)
08:10 - 08:55 45분 양농장 이동(30분) 및 구경(15분)
08:55 - 10:05 1시간 10분 호텔 복귀

 
 

후기

 

 
약속대로 호텔 앞에 오전 2시 30분에 딱 도착해 주신 현지 가이드님
아마도 개인이 하시는 것 같은데 진짜 투어처럼 꼼꼼하게 프로답게 진행해 주셨다.
 
차를 타고나면 시원한 물 2개, 물수건 2장을 주시고 바로 사막으로 출발
새벽에 출발하는 일정이고, 현지인분과 하는 단독투어다 보니 자유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가 살짝 걱정했었는데 가이드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편안하게 여행했다.
 

 

 
판랑사막에 들어가기 전, 대기장소에 도착! 판랑사막 앞에 있는 유사 가정집? 같은 곳이었는데
테이블에 앉으면 코코넛 주스 한잔씩 무료로 주시고, 지프 렌트 관련 안내를 해주신다. 사막엔 지프차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이건 투어 비용이랑 별도이니 참고
* 총비용은 제일 아래 기재해 놓았습니다

 

 

대기장소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요런 집 같은 장소다. 도착했을댄 어두컴컴해서 무서웠는데 나올 땐 밝아서 괜찮았음. 완전 시골이라 뒤편은 돌산 view

 

 

 

대기를 하고 있으면 또 다른 가이드님이 지프차에 우리를 태우고 사막으로 진입한다

오프로드를 싱싱 달리니 덜커덕거리지만 뭔가 신났음(?) 시원하고 좋다

근데 나중에 호텔에 복귀하고나서 얼굴을 만져보니까 얼굴이 거의 모래사장이었음

 

 

 

도착한 순서대로 지프차가 좌르륵 주차가 되고

 

 

 

일출을 보기 위해 사막 꼭대기(?)인 언덕 위로 올라가야 됨

크록스나 샌들 신고 오는 걸 추천..! 운동화였으면 모래 빼느라 애먹었을 듯

 

 

 

그렇게 올라오니 하늘이 아주 살짝 밝아진 느낌

좀 자고 싶어서 3시에 출발할까 했는데 2시 30분에 출발하길 잘함..

 

 

 

가이드님 너무 친절하셔서 일출 뜨기 전에 엄마랑 사진도 엄청 찍어주셔따. 근데 포즈는 좀 올드햐..

아 그리고 사진 찍을 때 필요 없는 물건들은 전부 차에 놓고 내리시는 걸 추천

주변이 전부 모래라 썰매 위 말고는 소지품 놓을 곳이 없다.

 

 

 

우기에 가서 흐리면 어쩌나 일출은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못 볼 줄 알았던 해가 짠 하고 등장! 너무 예쁘잖아.. 사진엔 도저히 안 담겨서 눈으로 많이 보고 왔다

 

 

 

바닷가 쪽 말고 뒤편은 이런 뷰다. 판랑사막은 확실히 규모가 큰 사막은 아님

 

 

 

내려올 땐 가이드님이 갖고 올라와주신 썰매 타고 내려왔는데 대왕꿀잼..

경사 너무 가팔라 보여서 무서워억~! 했는데 하나도 안 무섭고 재밌게 타고 내려옴

 

 

 

조그마하고 귀여운 사막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너무 예뻤다.

 

 

 

지프차 위에서도 사진 500장 찍어주시고요

 

 

 

그렇게 놀다가 좀 빨리 복귀했다. 빨리 갔다가 빨리 오는 게 좋은 것 같음. 그래야 다음 코스에서 사람들 없을 때 사진 찍기 가능
사진 너무 잘 찍어주셔서 가이드님께 팁도 드리고

 

 

포롱자라이 사원 도착!

도착하면 구경하고 오쎄요~ 시간 정해주셔서 알아서 구경하고 오면 된다.

여기 입장권 2만동, 트램 2만동인데 미친 듯이 더운 거 아니면 굳이 트램 탈필요 없을 듯

일단 포롱자라이 사원이 너무 작아서 볼게 별로 없다. 트램은 가성비 너무 별로임

그리고 거리가 안 멀어서 걷는 거랑 트램이랑 시간 차이도 별로 안 난다

다만 너무 더울 때는 힘들 것 같고 가는 길에 왕지네가 많아서 그거는 감안해야 함

 

 

 

처음엔 트램 탈걸 그랬나.. 고민했지만 걷는 시간이 진짜 얼마 안돼서 안 타길 잘했다고 생각함

2만 동이면 그래도 호텔에서 팁 한번 줄 정도의 금액이니까..!!

 

 

 

사진 찍으니까 너무 예뻤던 포롱자라이 사원

 

 

 

근데 생각보다 규모가 무지 작음. 5분이면 다 본다

 

 

 

5분 중에 사진 찍는 시간이 4분 걸린다고 보면 됨.

 

 

 

그렇게 빠르게 구경을 마치고 식사하러 식당에 도착

가이드님께서 너무 현지인 로컬 식당 같은 곳에 내려주시길래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 에어컨 빵빵하고 완전 깔끔 ;;

 

 

 

근데 음식 퀄에 비해 가격은 좀 있는 편

 

 

 

그래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좋다

 

 

 

볶음밥 그냥 쏘쏘였다. 엄청 흩날리는 밥 스타일인 건 마음에 안 들었는데 튀김 가루가 있어서 맛있었음.

 

 

 

배가 고팠다면 싹싹 긁어먹었을 소고기볶음면! 오히려 저녁에 먹었으면 맥주 한잔에 꿀맛이었을 것 같다.

 

 

 

후식은 망고 서비스를 주셨는데.. 역시나.. 망고.. 대쟌맛

 

 

 

그다음은 땅을 치고 후회했던 양농장

나는 사실 안땡겨서 엄마.. 갈래..?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가보자~ 하셔서 갔다가 가지 말걸 후회함

가이드분께 말씀드리면 코스에서 빼주기도 하시니 보시고 고려해 보시기를

 

 

 

일단 양은 너무너무 귀여웠는데 관리가 잘 안 되어있었다 ㅠㅠ

대신 먹이를 사면 양들이 귀엽게 달려들고 + 먹이 파시는 분이 잽싸게 관리도 해주신다. 널브러져 있는 똥을 치워주심

양농장 입장료 5만 동이었는데.. 내 기준 포롱자라 사원보다 별로였음. 이 정도는 강원도에서도 볼 수 있잖아..?

근데 혹시나 애기들이랑 간다면 먹이 주는 체험 괜찮을 것 같지만.. 우리는 성인 2명이었기에 노잼이었음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드넓은 초원이 예뻤다

 

 

 

곳곳에 포토스팟도 있어서 예쁘게 옷 입고 사진 찍으러 간다면 뭐 나쁘진 않을 듯?

그렇게 양농장을 끝으로 호텔로 복귀 완료
 
 

총 비용(2인)
구분 베트남 동(VND) 한국 원(KRW) 비고
전체 투어 비용 1,600,000 80,000 투어 기사님
지프차 렌탈(최대 4인) 600,000 30,000 코코넛 주스&물 제공, 욕실 사용 가능
20,000 1,000 지프 기사님
포롱자라이 사원 입장료 40,000 10,000  
아침식사 200,000 2,000  
양농장 입장료 100,000 5,000  
합    계 2,560,000동 128,000원  

 
투어비용 말고도 지불할게 꽤나 있었지만 1인 64,000원으로 2인 단독투어를 진행할 수 있어서
대행사를 끼고 한국에서 진행하는 투어랑은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투어 기사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프로페셔널하셔서 다시 생각해도 현지투어 하기를 잘했다 생각함.
 
 

후기 요약
  • 예상보다 훨씬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했던 기사님
  • 사막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일반 투어 보다 볼거리가 더 있는 일출투어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함.
  • 1인 64,000원으로 2인 단독투어 즐길 수 있는 어마무시한 가성비
  • 양농장.. 돈 아까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생략하고 싶음. 아이들이랑 갔다면 먹이 주는 체험은 괜찮은 듯
  • 식당이 현지 식당이라 걱정했는데 엄청 시원하고 깔끔함. 맛은 쏘쏘. 가성비는 별로. 후식 망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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